카카오 열매에서 카카오 빈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카카오 펄프(cacao pulp)이다.

이 펄프는 카카오 빈의 발효에 일부가 사용되고 많은 부분은 무가치하게 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스위스의 네슬레가 이 카카오 펄프를 추출해서 정제 설탕(refined sugar)을 대체하는 감미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네슬레는 정제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 빈과 카카오 펄프만으로 단순화시킨 초콜릿을 개발했다.

이 초콜릿은 정제 설탕을 사용하는 것보다 양적으로 당 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카카오 열매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카카오 펄프 안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D, E, 마그네슘, 폴리페놀, 후라보노이드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싱글오리진의 카카오 빈과 싱글오리진의 카카오 펄프를 사용한 초콜릿도 가능하다.

농산물과 식품의 많은 부분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것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