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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카오에서 초콜릿까지] 참조 문화일보 기사 등록일 2016.11.18 00:48
글쓴이 운영자 조회 2367

문화일보에 실린 초콜릿 관련 기사로 [카카오에서 초콜릿까지] 도서의 양해를 받아 참조한 기사입니다. 카카오와 초콜릿에 관련하여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게재드립니다.




[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6년 02월 24일(水)


엄마의 ‘감정 파도’, 다크초콜릿으로 달콤하게…



카카오 함량 높은 다크초콜릿




 많은 사람이 헛갈려 하는 용어가 카카오와 코코아 그리고 초콜릿이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콩을 생산하는 식물의 이름이다. 카카오나무의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을 카카오콩이라고 하며 이 카카오콩이 초콜릿의 원재료다. 코코아란 이 카카오콩에서 지방질을 뽑아낸 후 갈아 만든 분말이며, 이때 뽑아낸 지방질이 코코아버터다. 초콜릿은 분말 상태의 코코아와 코코아버터에 설탕 우유 향료 등을 첨가해서 만든 것이다.  

최근 초콜릿 중에서 다크초콜릿의 효능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아 달콤함과 함께 쌉싸래한 카카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카카오가 전체 함유량 중 20% 이상, 코코아 버터가 10% 이상이면 다크초콜릿이라고 한다. 

초콜릿의 효능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됐다. 그중의 하나가 카카오의 우울증에 대한 효능이다. 일반적으로는 다크초콜릿의 당분이 피로 해소와 뇌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중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들도록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피로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할 때 혹은 신경과민일 때 효과적이다. 호텔 객실 침대의 머리맡에 초콜릿을 놓아두는 것도 그 같은 효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당분도 관련이 있지만 보다 직접적으로 우울증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이다. 항산화 효능으로 인해 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카카오 폴리페놀은 신체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에 따른 행동변화를 억제해주고,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을 돕는다.

이와 관련 일본에서 열렸던 ‘초콜릿-카카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전반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의 행동 변화도 억제하는데 유효한 항스트레스 성분을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 폴리페놀은 우울증 외에도 갱년기 증상과 함께 찾아오는 각종 만성질환에도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동맥 및 동맥 탄성섬유에서 마치 비타민E와 비타민K처럼 칼슘과 콜레스테롤 침착을 억제하며 항동맥경화 작용을 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뿐 아니다. 카카오 폴리페놀이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산화 감수성을 낮춰서 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혈압의 상승에 관여하는 성분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의 저해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 생리활성 효과를 보여준다는 연구도 있다.

그리고 카카오 폴리페놀은 충치예방 효과도 지녔다. 폴리페놀이 치아의 세균증식 억제를 돕는다는 것이다. 카카오 추출물이 치석 제거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얼마 전 발표됐다.

코코아 버터의 지방에는 몸에 안 좋다는 포화지방산이 많지만 코코아버터의 포화지방산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코코아버터의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해 다른 포화지방산과 다르게 활동한다. 이것은 코코아 버터에 많이 함유된 스테아린산 때문이다. 스테아린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코코아버터에는 스테아린산 외에도 악성콜레스테롤 증식을 억제해주는 올레인산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식사를 평소 양의 80% 정도만 하고 식후에 단것을 먹으면 즉시 혈당치에 영향을 주어 뇌로부터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내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하게 된다. 또 식전의 공복 때에 단것을 먹으면 위가 당 반사를 일으키며 휴식 상태에 돌입하고 연동운동도 멈추게 돼 식욕이 감퇴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유명 연예인이 발간한 ‘초콜릿 다이어트’란 책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참고도서=카카오에서 초콜릿까지(한울)>

글 =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mail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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