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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콜릿 테이스팅 Tip 등록일 2020.02.24 16:46
글쓴이 운영자 조회 523

어떻게 하면 초콜릿을 잘 테이스팅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1. 한 번에 너무 많은 초콜릿을 테이스팅하지 말라

미각은 시간과 식경험에 따라 변한다. 한꺼번에 너무 다양하거나 많은 양을 먹게 되면 분별력이 떨어진다.

세 가지나 네 가지 정도의 초콜릿을 5-10g 정도씩 준비해서 테이스팅하면 적당하다고 본다.


2. 초콜릿의 온도가 중요하다

냉장고에 보관한 초콜릿을 그대로 꺼내 먹으면 맛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만일 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초콜릿이라면 꺼내어 상온에서 온도가 올라가게 해서 22℃ 정도에서 테이스팅하면 좋다.


3. 외관을 살펴보라

초콜릿은 수분이 적어서 곰팡이나 미생물이 자라기는 어렵다.

초콜릿의 유지가 잘못 결정화되거나 녹았다가 굳게 되면 표면에 하얀 점이나 얼룩이 보이는 불룸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유해하지는 않지만 미관은 나쁠 수 있다.

이런 것은 온도를 올리면 유지의 결정이 녹아서 사라지게 된다.


4. 색상과 냄새에도 민감하라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의 함량에 따라 초콜릿의 색상이 다른데 카카오 함량이 많으면 색상이 다크해져서 보통 다크초콜릿이라 한다.

물론 카카오의 원산지나 카카오 소재 중에서도  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의 성분에 따라서 같은 함량이라도 색상은 다를 수 있다.

초콜릿의 맛을 보기 전에 먼저 코에 가까이 대고 초콜릿의 향을 맡는 데 익숙해지자. 짧은 시간씩 수차례 반복해서 향을 맡아보라.


5. 입 안에서 서서히 맛을 보라

초콜릿을 급하게 먹지 말고 혀에 올려놓고 녹이면서 서서히 맛을 느껴라.

한 번만이 아니라 몇 번을 반복해서 맛을 보는 게 좋다.

무슨 맛인지 표현하기가 어려울 때 연상되는 맛을 생각해보면 도움이 된다.

맛을 잘 느끼기 위해서 평소에 다양한 맛을 경험하고 기억에 남기면 큰 도움이 된다. 미각은 훈련과 경험에 의해서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6. 모든 감각을 다 사용해라

미각 뿐 만이 아니라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가능한 모든 감각을 사용하면 더 풍부하게 초콜릿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드럽다는 것은 맛일 수도 있지만 촉각일 수도 있다. 

 

7. 맛과 향을 기록하라

초콜릿을 테이스팅하고 그 느낌이나 속성들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맛과 향이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과 아울러 각각의 속성들이 얼마 정도로 강하고 약한지 수치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훌륭한 테이스터가 될 수 있다.

전문가가 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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